2월은 모두가 같은 시간을 보낸 달은 아니었습니다.
각자 다른 하루를 살아가던 입주자들의 일상이, 잠시 한 자리에 모였을 뿐입니다.
누군가는 설 명절 음식을 만들며 반죽을 만졌고,
누군가는 동물교감 프로그램에서 조심스럽게 손을 내밀었습니다.
또 다른 누군가는 지역사회에서 방문한 사랑실은교통봉사대의 짜장면을 맛보며 평소와는 다른 점심을 보냈습니다.
자치회 임원들은 회의실에 모여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같은 활동에 참여했지만, 각자의 느낌과 경험은 모두 달랐을 것입니다.
어떤 이에게는 새로운 도전이었고,
어떤 이에게는 익숙한 일상의 연장이었으며,
또 다른 이에게는 조용히 지켜보는 시간이었을지도 모릅니다.
독립생활은 함께 모이는 순간보다,
각자가 자신의 하루를 스스로 살아가는 시간 속에 있습니다.
2월의 활동들은 그 일상 위에 잠시 더해진 장면들이었습니다.
우리는 같은 시간을 보내지만, 같은 삶을 살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더 의미가 있습니다.
각자의 속도로 살아가는 그 일상이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필요한 순간에 함께하고자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