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만들고 함께 나누는 가정식 요리활동

가정식 요리활동은 입주자분들이 먹고 싶은 메뉴를 직접 정하고, 재료를 다듬고 요리하여 자신들의 한 끼를 완성하는 활동입니다. 메뉴를 선택하는 것에서부터 재료 준비와 조리, 식사까지의 모든 과정을 함께하며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술을 자연스럽게 익히고, 자신의 선택이 실제 생활 속 결과로 이어지는 경험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이번 활동에서는 입주자분들의 의견을 미리 모아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대패삼겹살덮밥과 호박된장국으로 메뉴를 정했습니다. 자신들이 먹을 음식을 직접 정한 뒤 파, 호박, 양파, 버섯을 함께 씻고 다듬었으며, 준비한 대패삼겹살과 채소를 번갈아 볶아가며 한 끼 식사를 완성했습니다. 각자 할 수 있는 역할을 나누어 재료를 준비하고 조리하면서 자연스럽게 서로의 차례를 기다리고 함께 음식을 만들어 갔습니다.

팬 위에서 대패삼겹살이 지글지글 익고 고소한 냄새가 퍼지자, 입주자분들은 미소를 짓거나 입맛을 다시며 기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자신의 차례가 되기를 기다리며 가까이 다가오거나 손을 내밀어 다음 과정에 함께하려는 모습도 나타났습니다. 말로 표현할 수 있는 입주자분들은 “맛있겠다”라고 이야기했고,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입주자분들도 밝아진 표정과 웃음, 몸짓 등 각자의 방식으로 음식에 대한 기대와 관심을 표현했습니다.

볶은 대패삼겹살과 채소에 양념을 더해 덮밥을 완성하고, 한쪽에서는 호박과 양파, 파를 넣어 구수한 호박된장국을 끓였습니다. 완성된 음식을 밥 위에 올려 함께 먹자 입주자분들은 웃거나 엄지손가락을 세우고, “맛있어요”라고 말하며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 음식을 더 먹고 싶은 마음을 행동으로 표현하거나 빈 그릇을 보여주는 모습에서도 직접 만든 음식에 대한 즐거움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직접 고른 메뉴의 재료를 함께 다듬고, 자신의 손으로 요리하여 나누어 먹는 시간은 평범한 한 끼를 더욱 특별하고 따뜻한 일상으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또한 먹고 싶은 음식을 선택하고, 준비하고, 완성해 먹는 전 과정은 자신의 생활을 스스로 만들어 가는 소중한 자립 경험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입주자분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의견을 표현하고, 자신의 식생활과 일상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가정식 요리활동을 이어가겠습니다.

입주자의 선택이, 일상이 됩니다

입주자의 선택이 일상이 됩니다

정읍천사마을 입주자 자치회는 입주자분들이 자신의 생활에 대해 이야기하고, 함께 의견을 나누며 선택하는 소중한 자리입니다. 자치회에서 나온 의견은 단순한 의견으로만 머무르지 않고, 실제 서비스와 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난 1분기 입주자 자치회에서는 숲 여행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입주자분들은 “다 함께 가고 싶다”는 의견을 선택하였고, 그 결과 6월 15일부터 16일까지 1박 2일 동안 진안고원치유숲으로 “다함께” 숲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푸른 숲길을 함께 걷고, 자연 속에서 쉬어가며 입주자분들은 일상에서 벗어나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번 숲 여행은 입주자분들이 직접 이야기하고 선택한 내용이 실제 활동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6월 22일에는 2분기 입주자 자치회 정기회의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도 입주자분들은 여름철에 하고 싶은 활동, 건강식단 운영에 대한 생각, 생활 속 불편함과 개선이 필요한 부분 등에 대해 의견을 표현하였습니다.

특히 여름에 하고 싶은 활동으로는 물놀이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정읍천사마을은 이번 자치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여름철 활동과 생활 지원 서비스에 반영할 예정입니다.

입주자분들의 선택은 작은 표현에서 시작되지만, 그 선택은 실제 일상과 서비스로 이어집니다.

앞으로도 정읍천사마을은 입주자분들이 자신의 삶에 대해 이야기하고 선택하며, 그 선택을 바탕으로 더 즐겁고 편안한 일상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함께하겠습니다.

가족과 함께, 지역사회와 함께

지난 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이었습니다.

장애인의 날은 장애인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깊게 하고, 장애인의 재활 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제정된 대한민국의 법정기념일입니다. 단순한 기념일을 넘어,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함께 살아가는 사회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날이기도 합니다.

2026년 정읍시 장애인의 날 기념식은 5월 12일 국민체육센터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정읍천사마을 입주자분들도 함께 참여하여 뜻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다양한 문화공연을 관람하며 웃음 짓고,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며 행사 분위기를 즐기는 모습 속에서 모두가 같은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살아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5월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말은 역시 “가정의 달”입니다.

평소에도 가족을 만나러 가지만, 유독 5월에 집에 다녀오면 마음이 조금 더 따뜻해지고 푸근해지는 것 같습니다. 익숙한 집의 냄새, 가족과 함께하는 식사 한 끼, 짧은 대화와 평범한 하루가 때로는 큰 위로가 되기도 합니다.

정읍천사마을 입주자분들도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저마다의 따뜻한 5월을 보내고 돌아왔습니다. 누군가는 반가운 얼굴을 만나 웃음을 나누고, 누군가는 익숙한 동네를 천천히 걸으며 편안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삶은 거창한 특별함보다, 이렇게 평범한 하루하루 속에서 더 큰 행복을 느끼게 되는지도 모릅니다.

정읍천사마을은 앞으로도 입주자분들이 가족과 지역사회 안에서 자연스럽고 평범한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함께하겠습니다.

자립은 ‘어디’가 아니라 ‘어떻게’의 문제입니다

[4월 이야기] 자립은 ‘어디’가 아니라 ‘어떻게’의 문제입니다

지난 4월 20일, 발달장애인의 권리를 이야기하는 자리가 있었습니다.

서로 다른 생각과 경험들이 모여, 하나의 질문을 다시 꺼내게 만들었습니다.

“자립이란 무엇일까요?”

요즘 우리는 ‘탈시설’이라는 단어를 자주 듣습니다.

어딘가로 나가는 것, 새로운 공간으로 옮겨가는 것이

곧 자립으로 이야기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질문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정말 ‘나가는 것’이 자립일까요?

어떤 입주자는 익숙한 공간 안에서

자신의 하루를 스스로 선택하며 살아갑니다.

오늘 무엇을 먹을지,

언제 쉬고, 언제 움직일지,

어떤 것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를 표현하며

자신의 삶을 만들어 갑니다.

그 모습 역시 분명한 자립의 한 장면입니다.

최근 정책의 변화 속에서

다양한 목소리들이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새로운 가능성을 이야기하고,

누군가는 여전히 남아 있는 걱정을 이야기합니다.

그 모든 이야기는 결국 하나로 이어집니다.

“이 사람이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자립은 하나의 방향으로만 설명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조금씩 다르게 만들어지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시설이라는 공간도,

누군가에게는 보호의 장소가 아니라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또 하나의 ‘집’이 될 수 있습니다.

이번 4월의 이야기는

정답을 말하기보다,

우리가 어떤 질문을 놓치고 있었는지를 다시 돌아보게 합니다.

그리고 그 질문은 여전히 이어집니다.

“이 사람에게 맞는 삶은 무엇일까요?”

3월, 우리가 함께한 시간들

3월이 지나갔습니다.

봄이 오는 길목에서, 천사마을에도 따뜻한 일들이 있었습니다.

🤝 자치회 정기회의

이달에는 자치회 정기회의가 열렸습니다.

자치회는 천사마을에 사는 분들이 직접 모여

하고 싶은 말을 하고, 함께 결정을 내리는 자리입니다.

“우리 일은 우리가 이야기해요.”

한 분 한 분의 목소리가 모여

천사마을이 더 좋은 곳이 되어 갑니다.

😉 각자의 하루들

회의 말고도, 저마다의 하루가 있었습니다.

좋아하는 것을 하고,

익숙해지고 싶은 것을 연습하고,

때로는 그냥 쉬기도 했습니다.

특별한 날만 소중한 게 아닙니다.

평범한 하루 하루가 쌓여서 삶이 됩니다.

🌱 천사마을의 봄은

이렇게, 조용하고 따뜻하게 시작되었습니다.

여러분의 관심과 응원이

이 하루하루를 만들어 가는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

2026년 상반기 입주자 자치회 임원 워크숍 및 임원회의

정읍천사마을에서는 2026년 2월 23일(월) 1층 다목적실에서 「상반기 입주자 자치회 임원 워크숍 및 임원회의」를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워크숍과 임원회의는 입주자 자치회 임원의 주도적인 참여를 통해 자기결정권을 강화하고, 상반기 주요 활동 방향을 함께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 임원회의 주요 내용
    • 2025년 4분기 정기회의 약속 이행 결과 공유

    • 2026년 운영방침 및 상반기 사업계획 안내

    • 상반기 자치회 활동 방향 논의

  • 임원 고충 및 건의사항 수렴

회의에서는 1분기 자치회 정기회의 안건으로 명랑운동회 개최 여부를 논의하기로 하였으며,
영화 관람 활동에 대한 의견도 제시되어 향후 자치회 문화활동 안건으로 상정하기로 하였습니다.

또한 고충처리함 사용 방법을 안내하고, 고충처리함 투입구가 좁아 이용이 어렵다는 의견에 대해 개선 여부를 검토하기로 하였습니다.


■ 임원 워크숍 활동

워크숍에서는 샌드위치 메뉴를 알아보고 역할을 나누어 조리 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임원들은 준비·조리·정리 과정에 함께 참여하며 협력의 의미를 경험하고, 완성된 결과물을 입주자들과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기대 효과

이번 활동은 입주자 자치회가 단순 참여를 넘어 스스로 의견을 제시하고 결정 과정에 참여하는 구조를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정읍천사마을은 입주자의 자기결정권과 참여권이 실질적으로 보장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2월, 각자의 일상이 만난 시간

2월은 모두가 같은 시간을 보낸 달은 아니었습니다.
각자 다른 하루를 살아가던 입주자들의 일상이, 잠시 한 자리에 모였을 뿐입니다.

누군가는 설 명절 음식을 만들며 반죽을 만졌고,
누군가는 동물교감 프로그램에서 조심스럽게 손을 내밀었습니다.
또 다른 누군가는 지역사회에서 방문한 사랑실은교통봉사대의 짜장면을 맛보며 평소와는 다른 점심을 보냈습니다.
자치회 임원들은 회의실에 모여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같은 활동에 참여했지만, 각자의 느낌과 경험은 모두 달랐을 것입니다.
어떤 이에게는 새로운 도전이었고,
어떤 이에게는 익숙한 일상의 연장이었으며,
또 다른 이에게는 조용히 지켜보는 시간이었을지도 모릅니다.

독립생활은 함께 모이는 순간보다,
각자가 자신의 하루를 스스로 살아가는 시간 속에 있습니다.
2월의 활동들은 그 일상 위에 잠시 더해진 장면들이었습니다.

우리는 같은 시간을 보내지만, 같은 삶을 살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더 의미가 있습니다.
각자의 속도로 살아가는 그 일상이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필요한 순간에 함께하고자 합니다.

새해에도 이어지는 우리의 일상

1월은 크고 특별한 행사보다는, 입주자 각자의 일상이 차분히 이어진 시간이었습니다.
새해를 맞이해 생활의 리듬을 다시 정돈하며, 평소와 같은 하루를 성실하게 살아가는 모습 속에서 작은 변화와 성장을 만들어갔습니다.

특히 더함운동센터와 함께하는 입주자 운동 PT 프로그램이 1월부터 새롭게 시작되었습니다.
전문 트레이너와 함께 입주자 개개인의 신체 상태와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운동을 진행하며,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과 신체 기능 향상을 목표로 꾸준히 참여하고 있습니다.

화려하진 않지만,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스스로의 몸을 느끼고 움직이며 하루를 채워가는 시간.
정읍천사마을의 1월은 그렇게 일상 그 자체가 의미가 되는 순간들로 채워졌습니다.

입주자와 함께 돌아본 2025년, 그리고 내년의 이야기

2025년의 끝자락, 입주자분들은 12월에도 각자의 일상 속에서 바쁜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한 해를 되돌아보고 다가올 내년을 함께 그려보는 시간도 이어졌습니다.

4분기 입주자 자치회 정기회의를 통해 2025년을 함께 정리하고,
각자의 생각과 의견을 나누며 2026년에 바라는 삶에 대해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입주자 한 분 한 분의 욕구를 반영하여, 보다 알찬 내년의 일상을 준비하기 위한
개별서비스 지원계획 회의도 진행되었습니다.

연말을 맞아 30일에는 같은 메뉴를 선택한 입주자분들끼리 모여 송년외식을 즐겼습니다.
서로의 선택을 존중하며 함께 식사하고 웃음을 나누는 시간 속에서
2025년을 따뜻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사진 속에 담긴 이 시간들이 입주자분들의 소중한 추억으로 오래 남기를 바라며,
2026년에도 각자의 삶이 더 풍성해질 수 있도록 함께하겠습니다.

  

정읍천사마을 김장 이야기

– 신태인 의용소방대와 함께한 따뜻한 하루 –

정읍천사마을에서는 11월 27일, 겨울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김장을 담갔습니다.
아침 공기가 제법 차가웠지만, 마당에는 배추 향과 따뜻한 온기가 가득 퍼졌습니다.

이번 김장에는 신태인 의용소방대에서 바쁜 일정 속에서도 소중한 시간을 내어 자원봉사로 함께해 주셨습니다. 덕분에 배추 한 포기 한 포기 속에 더욱 깊은 정성이 담길 수 있었습니다. 무거운 배추를 옮기고 양념을 버무리며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서로 도우며 웃음꽃이 피어나는 즐거운 시간이 되었습니다.

입주자분들도 김장 과정을 지켜보며 “맛있겠다”, “고생 많으세요” 하고 고마움을 표현해 주셨고, 완성된 김치는 일년 동안 식탁을 풍성하게 해 줄 든든한 반찬이 될 예정입니다.

함께해 주신 신태인 의용소방대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정읍천사마을은 앞으로도 지역과 따뜻하게 연결되는 일상을 만들어 가겠습니다.